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던 헤드셋은
아주 저가형 넥밴드 헤드셋에
배틀그라운드 사운드 플레이를 고려해서 아래 링크의 주소에서 구입한 가성비 유닛으로 바꾸어 사용 중입니다
https://ko.aliexpress.com/item/32866328103.html?spm=a2g0s.9042311.0.0.27424c4dkaj5Kw
같이 자주 스쿼드 플레이하는 파티원이 사플(사운드 플레이)이 잘 안되는 것 같다는 조언을 하는 것을 보니
넥밴드 헤드셋은 오픈형(바깥소리가 잘 들리는 형태)으로 제작되어 있다보니
작은 소리들이 잘 안 들리는 듯 합니다
인벤에 사운드 전문가께서 올린 글에도 비슷한 내용이 있네요
http://www.inven.co.kr/board/battlegrounds/5074/877?p=21&my=chu&iskin=battlegrounds
배틀그라운드 사플에 적당하지 않을까 싶은 고장난 헤드셋이 있어서 고쳐봅니다
패드 가루 발생, 마이크 단선, 볼륨 접불, 3.5mm 이어폰 단자 고장의 4가지 종합고장세트라 거의 오전시간을 다 들여서 고쳤네요
블로그를 보시는 분들께는 다양한 경우의 헤드셋/헤드폰/이어폰 고장에 참고할 수 있는 내용이 될 것 같습니다
1. 패드 가루 발생
헤드폰이나 헤드셋의 귀에 닿는 부분에서 완충역할을 하는 패드가 오래되면
겉의 코팅부분이 들뜨면서 떨어져서 검은 가루들을 생성합니다
간단한 방법은 테이프로 떼어내어 청소해주는 방법입니다
청소하다가 조금 성가셔서 찾아보니.. 더 좋은 물건이 있네요
옷 먼지 제거 테잎으로 패드의 코팅이 떨어질만한 부분들을 싹 정리합니다
2. 마이크 단선
처음에 헤드셋을 간단히 테스트 해보니
소리는 양쪽이 다 나는 듯 하고 마이크가 안되네요
마이크의 선이 끊어졌을 것으로 짐작되는데 확인을 해보려면
마이크 3.5mm 단자와 마이크에 연결된 부위에
멀티테스터로 단선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따라서 마이크가 붙어있는 헤드폰쪽을 열어야 합니다
우선 패드를 분리하니 아직 너덜너덜한 코팅이 좀 있네요
추가로 깔끔하게 패드 코팅 제거를 합니다
아래사진에는 코팅이 잘 제거되고 패드에 천만 남은 모습이 보이네요
나사를 풀고 열어보니
제품생산시에 절연을 위해 붙여놓은 종이테이프가 오래되서 떨어져 있네요
마이크로 가는 선과 3.5mm 단자의 연결여부를 멀티미터로 확인하니
- 단자는 정상인데 + 단자가 단선이네요
다행히 헤드셋에 붙어있는 마이크는 고장이 아니겠네요
이제 단선 부위를 좁히기 위해 헤드셋 조절기를 열어봅니다
단선테스트를 해보려고 하려고 보니
떨어져 있는 선이 하나 있네요 납땜 부위에서 떨어졌네요
멀티미터로 3.5mm 단자와 확인해 보니 마이크 +선이 맞네요
사진에 보이는 멀티테스터도 저렴하게 알리에서 ZT101 모델을 구입해서 잘 쓰고 있습니다
검색해보시면 사용후기가 괜찮은 녀석입니다
아래 링크에서 ZT101 을 선택하여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https://s.click.aliexpress.com/e/_DmO2yRz
헤드셋쪽의 절연은 간단히 스카치 테이프로 해주고
떨어진 선을 납땜 후 테스트 해보니 마이크는 잘 동작합니다
3. 3.5mm 단자
이제 마이크가 잘되니 써 볼까 하고 소리를 들어보니 뭔가 이상합니다
양쪽에서 소리가 나오기는 하는데.. 음질이 완전 이상하고
한쪽씩 소리가 재생되는 좌우 테스트를 해보니 한쪽씩만 나오지 않고 동일하게 양쪽에서 나옵니다
이런 경우는 헤드폰에 쓰이는 왼쪽선, 오른쪽선, 그라운드 중 그라운드가 끊어진 경우입니다
왼쪽 오른쪽 각각으로 갈라진 그라운드가 끊어지면 한쪽이 소리가 안나옵니다
공통인 부분의 그라운드가 끊어진 것이죠
헤드셋 조절기와 3.5mm 간에 통전 테스트로 그 사이에 그라운드선이 끊어진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런 경우 보통은 3.5mm 헤드폰 단자 부근에서 끊어진 것입니다
아무래도 많이 움직여지고 힘을 받는 부분이라 선이 끊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3.5mm 단자에서 단선될 위치를 감안하여 5cm 쯤 여유를 두고 잘라내고
보유하고 있던 3.5mm 단자를 납땜하니
헤드셋 조절기까지의 통전테스트는 성공했습니다
4. 볼륨 노후
볼륨 부품은 모든 저렴한 오디오 장치의 수명을 결정하는 부품입니다
저가형으로 제작된 가변저항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라
1~2년 사용하면 지직거리다가 아예 동작안하게 되죠
볼륨 부품만 교체하면 멀쩡한 제품을 버리게 되니 참 안타깝습니다
갑자기 뜬금없이 무슨말이냐면..
3.5mm 를 교체하여 고친 후에 테스트 해보니
헤드셋 조절기의 볼륨 노후화되어 볼륨을 돌리면 지직거리고 오른쪽 유닛에서 소리가 거의 안나는 것이죠
아래 사진과 같이 볼륨 저항을 사용하지 않고 그냥 통과하도록 전선을 연결합니다
이제 종합고장세트 헤드셋을 고쳤습니다
잘 동작합니다
배틀그라운드 사플이 나아졌을지 테스트 해봐야겠습니다
다른 분의 헤드폰 수리글에는
모두들 수리해서 쓰면 관련 기업이 살기 어렵다는 댓글이 있던데
환경문제로 기상이변이 주위에서 벌어지고 있는 요즈음에는
자원을 최대한 아끼고 재활용 하는 것이 시급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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