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클립 선풍기 수리기(DIY)

6월이 되니 확실히 낮에는 더운 느낌을 받습니다

 

창문을 열면 시원하지만

미세먼지가 나쁜 상태라 창문을 열지 못하는 날에는

선풍기가 필수입니다

 

아들이 침대에 두고 사용하던

한일 클립 선풍기가 고장입니다

 

날개를 건드려주면 잘 돌아가는데

그렇지 않으면 돌아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구리스가 굳어서 모터가 잘 회전되지 않는 상태로 보입니다

 

아래는 오늘의 환자입니다

모터에 구리스를 바르려면 모터를 잘 볼 수 있어야 하니 분해해야 합니다

 

선풍기 보호망의 아래쪽 나사를 풀어낸 후 4군데의 누르는 플라스틱을 바깥쪽으로 밀어주면

보호망이 분리됩니다

 

소형선풍기라 날개를 고정하는 부품이 없어서 날개를 앞으로 잡아당기면 빠집니다

 

선풍기 뒤쪽 뚜껑을 분리하기 위해 나사를 하나 풀어줍니다

 

위쪽의 회전조절 손잡이는 위쪽 방향으로 힘주어 잡아 뺍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회전조절 손잡이가 분리됩니다

 

이제 모터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전에도 선풍기를 몇번 분해하여 수리하곤 했었는데

와이프가 구입해 두었던 '뿌리는 구리스' 같은 제품을 사용해 보니

며칠 지나면 수리전과 같이 선풍기 날개가 잘 돌아가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제대로 수리해보려고 검색해보니

다이소의 '멀티구리스' 가 선풍기 수리에 적당하고 구하기도 좋다고 합니다

 

모터에 구리스를 칠하기에는 아직 조금 불편합니다

조금 더 분해하기 위해 모터 앞쪽 커버를 잡고 있는 육각볼트를 풀어줍니다

 

모터의 앞쪽을 덮고 있던 커버가 분리됩니다

 

모터 축의 앞쪽에 멀티구리스를 발라줍니다

 

안쪽으로 스며들도록 중력방향을 고려하고 손으로 돌려 줍니다

 

모터축의 뒤쪽에도 구리스를 발라야 하는데

틈이 너무 좁습니다

우선 틈의 위쪽에 발라줍니다

 

구리스가 스며들지 않도록 비닐코팅된 종이를 이용하여

모터 축까지 밀어넣어 줍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깨끗이 밀어 넣은 후

모터 축을 손으로 돌려서 구리스가 골고루 발라지도록 합니다

 

앞쪽 모터축에 남아 있던 구리스도

코팅된 종이를 이용하여 최대한 모터축에 밀어넣어 주었습니다

 

조립후 작동해보니 아주 잘 동작합니다

 

선풍기가 잘 돌아가지 않을 때 사용할 수 있는 구리스와

한일 클립 선풍기 수리방법을 공유해 드렸습니다

 

아래의 선풍기 관련글들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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