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 리클라이너 소파 인조가죽 자가수리

아래 글과 같이 수동 리클라이너 소파를 구입하여 사용 중입니다

https://robocomman.tistory.com/400

수동 리클라이너 인조가죽(PU) 소파 사용기

 

6년정도 지난 지금은

아래 사진과 같이 PU 인조가죽이 너덜너덜하게 다 떨어진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스프링 쿠션이 살아 있어서 소파의 안락함이 있고

수동 리클라이너도 멀쩡하게 잘 작동하여

소파로 사용할만 합니다

위 사진에 있는 솔과 테이프, 진공청소기를 사용하여 지저분하게 계속 떨어지는 PU를 아예 최대한 벗겨주니

아래 사진과 같이 조금은 깔끔해졌습니다

 

 

아래 링크의 헤드셋 이어패드를 정리했던 경험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https://robocomman.tistory.com/293

컴퓨터용 헤드셋 수리(패드 가루 청소, 마이크 단선, 3.5mm 단자, 볼륨노후 : 종합고장세트)

 

하지만 위 사진의 상태에서도 소파를 그대로 사용하기에는 좋지 않습니다

PU의 껍데기?는 떨어졌지만 내부 천과의 중간을 채우던 미세한 스폰지 같은 재질이 약간의 가루를 발생시키기 때문입니다

가루가 발생하고 날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다가

랩을 감는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와이프가 왕마트에서 업소용 랩 4호를 저렴하게 구입했습니다

위 사진의 중앙 홈바 위에 올려져 있습니다

 

소파에 랩을 감으려고 생각해보니

가능한한 분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검색해보니 리클리이너 소파는 대부분 등받이가 분리되는 모양입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등받이 뒷부분의 벨크로를 열면

리클라이너 등받이와 방석 쿠션 부분이 결합되는 레일과 레일을 분리하는 클립이 보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파랑색 사각형은 레일, 옥색 동그라미는 분리용 클립입니다

 

분리용 클립을 움직일 수 있는 방향으로 살짝 당겨준 후

등받이를 위로 뽑아주면 아래 사진과 같이 분리됩니다

 

아래 사진은 등받이가 분리된 리클라이너 방석 쿠션 부분입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시험삼아 등받이 1개만 랩으로 감싸 보았습니다

업소용 랩이라 넓고 양이 많아서 쉽게 작업이 가능합니다

천이 떨어진 부분은 위 사진과 같이 와이프가 버리는 청바지 천을 사용하여 수선하였습니다

 

방석 쿠션 부분을 작업하려니 아무래도 3인 소파가 결합된 상태에서는 어려워 보입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바닥쪽을 들어보니 분리할 수 있는 형태입니다

 

편의성을 위해서 리클라이너와 같은 복잡한 기구물이 없는 가운데 홈바가 있는 좌석 쿠션 부분의 바닥 나사를 풀어줍니다

쉽게 풀 수 있도록 십자 나사로 되었습니다

 

홈바가 있는 가운데 소파가 분리된 모습입니다

 

열심히 랩으로 감싸고 조립한 모습입니다

가운데 홈바와 리클라이너가 움직이면서 랩끼리 마찰되는 부분은 랩끼리 강하게 붙지 않도록 A4 용지를 붙여 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용하고 있던 소파 커버를 덮어주니

멀쩡한 소파가 되었습니다

리클라이너 발받침에 랩이 보이는 것이 조금 거슬리네요

 

혹시 다른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신 분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소파는 몇년 사용하고 쿠션이 꺼지거나 가죽이 벗겨지면 버리는 것이 일반적으로 되어 있으나

자원소모가 심각해지면서 기후위기가 가속화되고 있으니

이왕이면 오래 쓸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하고

고장이 발생하더라도 수선해서

계속 쓰기 위한 노력으로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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