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한 집의 베란다 공간이 높고(3m) 넓습니다
창고로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와이프와 제가 모두 만드는 쪽에 관심이 많다보니
자질구레한 물품이 정말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넓은 베란다 공간에 물건이 꽉 들어차 있는데
정리가 안되어서 원하는 물건을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상황에 적합한 가성비 가구는
이케아의 휠리스(HYLLIS)입니다
15000원에 60x27x140cm 의 4단 선반입니다
https://www.ikea.com/kr/ko/p/hyllis-shelving-unit-in-outdoor-80278579/
이미 4개의 휠리스를 사용중이나
높이가 140cm 로 선반 위쪽의 많은 공간은 활용을 못하고 있습니다
베란다 공간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 높이가 3m 정도의 높은 선반을 구입하려고 찾아보니
2m 가 넘는 제품조차도 없습니다
창고에 가벼운 물품들을 정리해 놓을 공간이라
만약 휠리스를 2단으로 위아래로 놓을 수 있다면
140cm X 2 = 280 cm 이므로
적당한 높이의 선반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가격도 겨우 3만원입니다
구조를 잘 보면서 생각해 보니 가능한 방법이 생각났습니다
휠리스는 다리 부분이 간단한 철판 기둥입니다
기둥의 바닥면은 바닥이 긁히지 않도록 플라스틱 부품을 결합합니다
이 플라스틱을 빼고 위에 놓은 상태에서
위에 놓은 선반의 다리를 아래 선반의 기둥 안쪽에 위치하게 한다면
위의 선반이 이탈하는 위험이 없도록 안전하게 잘 결합될 것 같습니다
휠리스의 위쪽을 보면
맨 위쪽 선반 바로 밑에 선반을 결합하는 구멍이 1개씩 더 뚫려 있습니다
휠리스의 설명서를 보면
휠리스가 넘어지지 않도록 벽에 고정하는 나사를 박는 구멍입니다
하지만 이 부분의 구멍이 선반과 기둥을 결합하는 구멍과 동일한 형태라
맨 위 선반을 그 구멍에 장착하면
휠리스를 2단으로 쌓을 수 있도록 기둥이 노출됩니다
말로는 이해가 잘 안될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시죠
아래 사진에서 왼쪽의 HYLLIS 는 맨 위칸 선반을 고정구멍으로 옮겨 놓았습니다
오른쪽의 HYLLIS 는 원래의 사용방식입니다
아래사진과 같이
위쪽에 쌓을 HYLLIS 는 맨 아래층 선반을 달지 않아야 합니다
맨 아래층 선반을 달아봤더니 다리가 거의 휘어지지 않아서 쌓을수가 없습니다
한편으론 선반을 달아봐야 중간에 높이 10cm 도 안되는 선반이 생길 뿐입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위쪽의 HYLLIS 의 다리는 아래의 HYLLIS 기둥의 안쪽으로 들어가도록 놓아줍니다
다리를 살짝 힘을 주면서 밀면 탄성에 의해서 휘어지면서 들어갑니다
결합된 부분인 아래 HYLLIS 맨 위칸은 조금 높은 칸이 되었고
276cm 의 높은 선반이 되었습니다
이것으로 완성이라고요? 큰일날 말씀입니다
276cm 이나 되는 높은 선반이 다리의 힘만으로 서 있는 것은 위험합니다
위쪽 HYLLIS 의 벽 고정용 구멍을 활용하기 위해 벽에 고정용 구멍을 만듭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헤머드릴로 구멍을 뚫고 플라스틱앙카(칼블럭)를 넣었습니다
위쪽 HYLLIS 가 넘어지는 것을 방지하도록 나사로 고정해 줍니다
이제 안전한 276cm 선반이 완성되었습니다
혹시 따라하실 분이 계시다면 꼭 명심하실 부분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용법은 이케아에서 만든 사용법이 아닙니다
따라서 안전하게 잘 설치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분만 하세요
사고가 발생하면 모두 당사자 본인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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