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휠 인코더 수리

둘째 아들이 사용하던 마우스가 1년정도 밖에 사용하지 않았는데

위로 휠을 돌렸는데 아래로 가거나 잘 안먹거나

아래로 돌려도 비슷하게 오동작하네요

 

휠 돌리는 동작을 디지털 신호로 바꿔주는 인코더 고장이 의심되어서 검색해 보니

마침 수리후기를 올려주신 분이 있네요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kowoch&logNo=221564296237&categoryNo=28&parentCategoryNo=0&viewDate=¤tPage=1&postListTopCurrentPage=1&from=postView

마우스 휠 고장 수리 - 휠 회전 감지 부품(인코더) 교체

 

저도 알리에 검색해서 부품을 주문하고 1달여만에 받은 후

오늘 수리를 진행했습니다

다만 인코더 크기를 몰라 5종류를 세트로 2개씩 파는 곳에서 1.25$에 구입해서

개당 150원 정도 되었는데 지금은 배송비가 별도로 붙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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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마우스를 열어야죠

일반적으로 마우스를 미끄러지도록 하는 패드를 떼면 그 밑에 나사가 위치해 있는데

이 녀석은 특이하게 아래쪽 가운데의 나사 하나만 풀면 열립니다

 

나사를 푼 후 위 뚜껑의 아래쪽을 조금 들어 올리고

좌우로 흔들면서 아래쪽으로 살살 당기면 빠집니다

 

위 뚜껑이 분리되어 내부가 보입니다

기판을 분리할 차례입니다

 

기판을 고정하기 위해 나사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이 마우스는 좌우의 플라스틱 걸쇠만 밀면서 빼내면 됩니다

 

마우스 선 커넥터도 빼고 완전히 분리된 모습입니다

구입한 인코더 5종류중 어느것이 맞을지 대략가늠해 보니

가운데의 9mm 모델이 맞겠네요

 

부품을 제거하려고 인두로 지져보니

양쪽의 부품고정을 위한 다리가 있어서 어렵네요

보통 가정에서 사용하는 인두1개로는 제거가 어려운 부품이지만 방법은 있습니다

 

어차피 고장나서 버릴 부품이나 과감하게 신호용 다리를 잘라서 편하게 제거합니다

단 기판이 손상되지 않게 조심하세요

양쪽의 부품 고정용 다리는 두꺼워서 자르기 어려습니다

신호용 다리 3개를 자른 후에 고정용 다리 2개만 기판에 붙어있는 상태에서

인두로 녹은 다리를 빠지는 방향으로 조금 밀어주고

반대쪽을 녹이고 조금 밀어주고 이런식으로 몇번 반복하면 쉽게 빠집니다

 

제거한 부품을 비교해보니 9mm 부품과 완전히 동일해 보이네요

 

기판에 남아있던 잘라진 신호용 다리 3개를 정리 후 납땜해 줍니다

신호다리는 납이 잘 붙었는데

고정용 다리는 납이 잘 붙지는 않았네요

인두열이 조금 부족한 듯한데.. 떨어질 정도는 아니므로 고정하는 역할에 문제가 없고

신호를 전달하는 단자도 아니니 그냥 넘어갑니다

 

부품 교체 후 위쪽 모습입니다

수리전과 동일하게 말끔하게 되었습니다

 

기판 조립시에는 분해의 역순이죠

먼저 휠을 끼워줍니다

 

기판을 아래쪽 케이스에 조립합니다

 

케이블을 끼워주고

위쪽 케이스를 덮고 나사를 조인 후

컴퓨터에 장착해서 동작시켜보니 잘 동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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