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369] HTPC용 VGA

밑에서 radeon을 추천하셨는데..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제 경우가 좀 특이한지는 모르겠지만..
전 640*480 을 지원하는 프로젝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요새 100 만원정도면 간단한 프로젝터는 구할수 있고..
중고로 150 정도면 640*480의 해상도로 PC를 연결할 수 있는 프로젝터가 있으니..
HTPC용 VGA 라고 한다면.. 프로젝터에 대해 고려해야 한다고 봅니다.

게다가.. 혹시 써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TV-out 단자를 통해 RCA 단자에 연결한 것과..
640*480 만 지원하더라도 VGA 케이블을 이용하여 연결한 것과는..
화질이 천지 차이입니다.

제가.. 원래 geforce mx twin-view 를 구입하여
프로젝터를 편하게 이용하려고 했습니다.
물론 TV-out 도 있는 녀석으로 말입니다.
그러나.. 제가 구입하려고 했던 2달 전쯤에는..
그런 제품이 유통되는 것이 없더군요.
그래서 ATI가 동영상에 강점이 있고.. 색감도 좋다니..
RADEON VE 가 듀얼을 지원한다니..
프로젝터의 VGA 케이블을 연결해도 쓰기 좋겠거니.. 하고 샀습니다.

듀얼이 필요한 이유는 하나는 제가 가진 저가형 19인치 모니터에 연결하고
하나는 프로젝터에 붙여놓고 편하게 쓰기 위해서죠.

그러나.. 저는 twin-view가 지원하는 편리점들을 이미 알고 있었기에..

RADEON VE DUAL은 이를 만족시켜주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ATI DVD player 는 독특한 선명한 화질을 보여주긴 했지만..
기존의 Power DVD 나 Win DVD 가 떨어진다고 할수는 없었습니다.

제가 알고 있던 그리고 필요한 twin-view의 기능은
(참고로 매트록스의 dualhead가 듀얼중에는 가장 막강하다고 합니다. twin-view가 약

간 떨어진다고 하는것 같더군요.)
1차를 1600*1200 으로 쓰면서.. 2차는 640*480 의 해상도로
1차에 표시되는 내용중 640*480 크기만 표시하는 거죠.
마우스가 이동함에 따라 그 표시되는 위치는 알아서 스크롤 됩니다.

Radeon VE의 듀얼은.. 제가 써본 바로는..
일반적으로 사무용정도로 desktop 확장하여 쓰실분에게 적합합니다.
그런 작업에 대해서만 듀얼의 기능이 고려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드라이버가 얼마나 좋아질지 모르지만..

결과적으로 전.. RADEON VE 듀얼을 중고로 빨리 처분하고..
조금 더 보태서.. 시그마 cyber mx400 64M 를 사고..
(유통되는 twin-view가 드물군요.)
이녀석은 twin-view 기능이 옵션보드를 구입해서 사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조금 비싸긴 했지만.. 그래도..
옵션보드를 교체하면 DVI 도 쓸수있으니.. 좀 비싸지만 샀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쓰던 불안한 98.. 새로 깔지 않고 정말 오래 사용했더니..

불안하지만.. XP 나중에 깔자.. 하고 버텼죠..
최신이라는 드라이버를 깔았지만.. 뭔가 이상한지..
원하는 기능들이 안 나오더군요.. 으..

그러다 어제.. 드디어 XP 를 깔고 최신 XP 드라이버를 깔았더니..
제가 원하는 환경이 딱 나오더군요.
1 차는 1600*1200 고정.
2 차는 640*480 마우스 위치에 따라 1차의 화면을 표시.

영화는 평상시 모니터 보던식으로 보되.. 1배 크기로 하고..
마우스를 적절히 이동해 놓으면..
그것의 640*480 크기 만큼이 프로젝터로 바로 표시가 되니.. 편리하죠.
그리고 twin-view의 독특한 기능인..
overlay 표시기능을 활성화시키면..
동영상 재생시 하나의 모니터는 알아서 전체화면으로 나오게도 됩니다.
일부영역 줌 기능도 있고.. 다양한 듀얼 디스플레이 모드.
이것저것 써보니.. 부족한 면이 없는 드라이버와 VGA라는 느낌이 듭니다.

참고되시길..